이야기판은 열려 있다. 이야기를 하고 싶은 사람, 할 능력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화자로 나설 수 있다. 모두가 청중으로 참여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이 근처를 서성거리며 기웃거린다. 그러다가 누군가 화자가 나서서 이야기를 시작하면 금방 사람들이 모여든다. 화
一.현대 영상 얘술과 구비문학
(1)구비설과, 그리고 영화와 드라마의 이야기판
˙구비 설화
-이야기 판을 통해 생명력을 가짐
-청자가 이야기에 끼어들어 이야기를 단절시키면서 동시에 이야기의 방향을 만들어감
-이야기판에서 공감하고 이해한 이야기들을 반복
˙대중매체(영화와 드라마)
-익
이야기가 지니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갈등사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도덕적 용기의 모델, 정직의 모델 등과 같은 덕의 구체적인 모델들을 학생들로 하여금 쉽게 식별하도록 해 준다는데 있다. 즉, 누구의 행동이 옳은 것이고, 누구의 행동이 잘못된 것인지를 분명하게 제시해 줌으로써 학생들의 도덕
Ⅰ. 형식주의 문예론
19세기말과 20세기 초 사이에 구라파의 예술론은 특히 문예학(文藝學)은 방법론의 위기를 맞게 된다. 그 방법론의 위기란 인간 정신(精神)의 자기발전이, 한 개체의 자기성장이, 한 예술관의 자기변화가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데서 오는 위기의식이었다. 자기발전, 자기성장, 자기변
현대 가요에서도 흔히들 찾아볼 수 있다.
무정 세월 허리를 칭칭 동여서 매어나 볼까
- 민요 「노들강변」
無무心심한 歲셰月월은 믈흐라닷 하난고야
- 정철 「사미인곡」
시간의 무상성
한국 문학에서 시간의 무상성은 ‘제행무상 시생멸법(諸行無常 是生滅法)’이라는 불교적 무상의 세계관
- 구비문학이란 ‘말로 된 문학’이다. 즉, 전승의 매체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록되기 전 까지는 항상 이동하고(유동문학), 쌓이고(적층문학), 떠도는 특성(표박문학)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기록된다 하더라도 기록된 차제는 변하지 않으나, 기록과는 관계없이 수용되고 사회집단의 성격에 따
1. 설화
1.1.1.1.1. 설화의 정의
설화는 문자 그대로 특정 문화 집단이나 민족, 각기 다른 문화권 속에서 구전되는 이야기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며, 이야기판에서 생성, 전달, 전승되는 언어예술이다.즉, 화자는 이야기의 세세한 부분을 그대로 기억하여 고스란히 그것을 전승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야기
Ⅰ.들어가며
구비문학(口碑文學; oral literature)은 곧 '말로 된 문학'이다. 그것은 '글로 된 문학'인 기록문학(記錄文學)과 상대되는 문학의 기본 영역이다. 구비문학 이외에 '민속문학'이라는 용어도 많이 쓰이는데, 전자가 문학의 측면을 중시한 개념이라면, 후자는 민속의 측면을 중시한 용어라 할 수
1. 민담의 세계
1) 정의와 특성
민담의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 않지만 대체로 설화의 하위 갈래로서 ‘흥미 위주로 전승되는 옛날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전설이 사실 차원에서 말해진다면 민담은 말 그대로 ‘이야기’로서 실제 사실과의 연관없이 그 자체로서 독립적, 자족적 색채를 띠는 시(詩